아파트라는 주택의 특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세대수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대단지와 중소단지 아파트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좋은 점이 많은 대단지를 선택할 것입니다.
이렇게 실수요자들이 대단지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장점보다는 단점을 위주로 대단지아파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단지아파트의 선택
대단지아파트라고 말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우리는 통상 1,000세대 이상의 단지면 대단지라고 말하는데요.
대단지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단지규모가 크면 클수록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주거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대단지 주변으로 교통, 학교, 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가 발달하여 거래가 활성화되고 거래량도 많으며, 환금성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대단지이지만 대단지가 아닌 곳도 있는데요.
같은 브랜드 단지이긴 하지만 중간에 도로가 있어 길을 건너는 등 딱히 같은 아파트 단지로 보기는 힘든 대단지도 있습니다.
이는 공공택지지구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3~4개 단위의 인접한 블록에서 같은 브랜드 아파트가 함께 분양한 단지의 경우는 블록끼리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서 관리비 분담이나 커뮤니티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대단지 아파트는 부지가 넓어 같은 단지 내에서도 대중교통이나 편의시설의 접근성, 대로변의 소음 등 동별로 입지가 달라 가격 및 편의성에서 선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 주택가격
대단지아파트는 세대수가 많다 보니 중소단지가 갖지 못하는 특징을 대단지는 추가로 가지며, 주택가격에서 중소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데요.
헬스장, 실내골프장 증 커뮤니티 시설과 놀이터, 다목적 이용시설 등 입주민이 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어 주택가격면에서 대단지의 아파트 가격이 높습니다.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충분히 알차게 활용한다면 대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훌륭하겠지만 이런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라면 굳이 높은 가격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 관리비
대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관리비 절감 효과인데요. 단지 내 승강기 운영비와 공용공간 청소비 등을 입주 가구별로 나눠서 내는 만큼 세대수가 많을수록 관리비는 낮아집니다.
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는 그만큼 시설 관리를 위한 비용이 많이 발생하여 그 부담은 그대로 입주민에게 관리비로 전달됩니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사용료는 단지에 따라 달라 공용관리비에 포함되어 부과되는 경우도 있고, 시설을 사용할 때마다 이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뮤니티시설의 사용과 상관없이 전 세대가 내는 방식이라면 이를 사용하지 않는 세대에게는 돈을 더 내는 셈이 되어 큰 부담과 불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단지 아파트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대단지아파트는 중소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은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여 아파트 규모가 커도 단지의 입지가 나쁘면 주변 교통이나 상권이 잘 갖춰지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대단지아파트라고 무턱대고 분양받거나 거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단순히 단지 규모로 선택하기보다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그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입지와 주거환경이 얼마나 나와 가족에게 맞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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