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파트의 특성상 단조롭고 답답함을 조금 더 개방되고 넓어 보이게 만들기 위해 거실 천장을 우물천장으로 시공하기도 하는데요.
천장이 조금 더 높았으면 시원하고 쾌적할 텐데 안타깝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런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아파트의 천장 높이는 얼마나 될까요?
소형이든 중형이든 대형이든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아파트 천장높이는 평균 2.3m라고 합니다.
아파트 천장 높이
우리나라 아파트의 천장 높이는 2.3 ~ 2.4m로 거의 비슷한데요. 왜 그럴까요?
이는 천장의 높이를 높게 설계해서 아파트를 지으면 그만큼 자재가 더 들어갈 것이고, 그만큼 공사비는 비싸지므로 건축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아파트마다 똑같은 천장높이로 짓는 것입니다.
또한 아파트마다 똑같은 높이엔 이유가 있는데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거실 및 침실의 반자높이(반자를 설치하는 경우만 해당한다)는 2.2미터 이상으로 하고, 층높이는 2.4미터 이상으로 한다라고 규정을 두고 있어서 규정된 그 최소높이에 맞추어 아파트를 짓기 때문입니다.
- 반자와 천장
그런데 여기서 반자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반자란 무엇일까요?
반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장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콘크리트 천장을 가려서 만든 구조체로서 미관의 목적 외에 각종 설비관계의 배선, 배관을 감추어 실내환경을 좋게 하기 위해 만드는 부분입니다.
즉, 콘크리트 천장 밑의 전선이나 배관, 기타 통로 등 미관상 좋지 않은 부분을 가리기 위해 반자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반자는 외부의 열, 빛, 소리로부터 어느 정도 그 영향을 차단하고 흡수하는 역할도 합니다.
천장에 대해선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반자를 천장으로 인식하지만 실제 정확한 정의는 반자로 가리기 전의 콘크리트 부분을 건축에서 천장이라고 합니다.
- 반자높이와 층고
반자높이는 「건축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는데요.
반자높이란 방의 바닥면으로부터 반자까지의 높이를 말하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장고를 말합니다. 다만, 방에서 반자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각 부분의 반자면적에 따라 가중평균한 높이로 합니다.
한편, 층고는 방의 바닥구조체(콘크리트) 윗면으로부터 위층 바닥구조체의 윗면까지의 높이를 말하며, 한 방에서 층의 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각 부분 높이에 따른 면적에 따라 가중평균한 높이를 말합니다.
그러나 실제 사는 사람들에겐 층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결국 천장높이, 천장고인 반자 높이 2.2m 이상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은 아파트의 똑같은 천장높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최근엔 거주자의 아파트 품질 요구 증가와 고급아파트에서 천장고가 마케팅 요소로 쓰이면서 천장 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의 아파트는 대부분 천장이 낮았지만, 지금은 2.7미터에서 3.3미터 사이의 높은 천장의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높은 천장은 내부를 더 넓게 느껴지게 하는 공간감과 더 나은 공기 순환에 이점이 있다고 하며, 다른 인테리어나 조명에도 더 좋은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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