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에게 뛰지 말라고 잔소리하지 않아도 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갈 때나 급할 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라고 대부분 말들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아파트 1층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면밀히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1층 세대의 장점
요즘은 1층이 로열층보다 1억 원 이상 비싸게 거래된 사례도 다수 있다고 하며, 외부 소음, 벌레, 사생활 침해, 하수구 역류 등의 단점이 뚜렷해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던 아파트 1층이 최근에는 단점을 상쇄한 특화 설계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 층간소음에서 자유롭다.
아이가 있는 집은 하루 종일 발망치 소리가 끊이질 않죠. 1층은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윗층에서의 소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 매매가가 다른층에 비해 저렴하다.
이점은 매수시엔 장점이지만 매도 시엔 단점입니다. 구축의 일반적인 1층은 로열층보다 10% 정도 저렴합니다.
-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 좋다.
반려견 키우기 좋다.
애견인은 아시겠지만 강아지의 실외배변을 위해 고층집보다 산책 나가기 빠르고 편하며,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아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잘 모르는 주민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습니다.
10분의 여유
바쁜 아침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 10분 정도는 더 여유가 있으며, 깜빡 잊고 외출 시 주저 없이 돌아와 여유 있게 다시 들고나갈 수 있습니다.
자유롭다.
전기 나 엘리베이터 점검일의 시간에 얽매일 필요 없으며 만약, 화재 발생 시 바로 나갈 수 있어 좋습니다. 쓰레기 버리기도 쉽습니다.
아파트 1층 세대의 단점
1층이 필로티 구조라도 아이를 키우지 않는 분들이라면 아파트 1층은 많은 단점이 보입니다.
- 시끄럽다.
집앞이 지상주차장일 경우 1층은 매연과 불빛에 취약하며 앞에 놀이터라도 있으면 아이 없는 집은 무척이나 시끄러움을 느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나 강아지 짖는 소리 등의 소음으로 여름철에 문을 못 열어놓습니다.
- 벌레가 많다.
집안에 벌레가 없더라도 그놈들은 어떻게든 들어옵니다. 물론 다른 층에서도 벌레가 출몰하지만 상대적으로 1층은 아주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 심하며 항상 벌레 퇴치에 신경을 써야 해서 스트레스가 높습니다. 벌레에 취약하신 분들은 힘드십니다.
- 역류 가능성이 높다.
단지의 1층 환경마다 다를 수 있지만 구축의 경우 대체로 장마철엔 우수관이 역류할 수도 있으며 한겨울엔 베란다에서 세탁이나 물을 쓰지 못합니다. 배수관이 얼어서 물이 빠지지 않고 역류하여 방송에 불납니다.
- 겨울이 더 춥다.
아랫층이 없어 다른 층에 비해 겨울엔 더 추워 난방비가 더 나옵니다. 별도의 난방기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뷰가 답답하다.
도로보다 지대가 낮은 1층일 수도 있으며 거실 뷰는 옹벽뷰 일수도 있으며, 하늘은 보기 힘듭니다. 또한, 동 간 거리가 짧거나 앞 화단에 나무가 연식이 있으면 일조량은 더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어둡습니다.
- 매매 가격이 낮다.
1층을 선호하는 층이 많치않아 오래 걸리며 매매가도 낮게 형성됩니다. 다만 전세나 월세는 수요가 많아 임대로선 나쁘지 않습니다.
마무리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교적 장점에 비해 단점이 많아 아파트 1층의 선호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만약 1층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위에 언급한 단점들이 모든 아파트 1층의 공통된 단점이 아닌 만큼 단점들을 꼼꼼히 살펴 입주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1층의 단점을 상쇄하는 특화된 설계로 1층에 전용 정원을 제공한다던지, 단독 테라스가 포함된다던지, 또는 1층에 지하로 이어지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둔 설계로 1층의 위상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마니아층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구축이라도 단지 상태를 고려한다면 아파트 1층은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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