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폐비닐을 어떻게 버리시나요? 대부분은 오염되지 않은 폐비닐만 색깔에 관계없이 분리하여 배출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오염된 비닐은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종량제봉투로 배출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오염된 비닐도 폐비닐로 분리배출 할 수 있으며, 해야 한다고 합니다.
폐비닐 분리배출
그동안 폐비닐을 버릴 때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은 비닐, 다른 물질과 섞인 비닐, 젖은 비닐, 노끈류는 재활용이 않된다는 이유로 종량제 봉투에 일반쓰레기와 같이 배출하거나 음식물 등 묻은 이물질을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 후 폐비닐로 분리 배출하였습니다.
이렇게 폐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종량제봉투에 배출되어 소각‧매립되는 경향이 높았는데요.
이제는 지금까지 종량제봉투에 배출했던 오염된 비닐, 보온·보냉팩뿐만 아니라 특수마대(PP마대)에 배출했던 비닐·플라스틱 노끈도 재활용할 수 있게 되어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 오염된 비닐도 분리수거하는 이유
그동안 분리배출된 폐비닐은 고체연료 제조기술로 인해 화분, 건축자재 등 물질로 재활용되거나 고형연료 등 열적으로 재활용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그렇다 보니 음식 잔해물이 남거나 이물질이 묻은 생활 폐비닐은 재활용이 어려워 보통 소각되거나 땅속에 매립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유‧화학사를 중심으로 열분해와 같은 화학적 재활용의 발달과 활성화로 다양한 산업으로 그 활용성이 커지면서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폐비닐에 높은 열을 가해 가스 형태로 기화시킨 뒤 화학반응을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경유와 같은 산업용 연료나, 석유화학 원료인 액체 형태의 열분해유를 만드는 기술로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이나 플라스틱 폐기물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시 및 여러 지자체에서는 정유화학사들과 협약을 맺고 분리수거되지 않고 종량제봉투로 버려지는 폐비닐을 최대한 분리수거한 다음 열분해유 원료로 제공해 쓰레기 소각·매립량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폐비닐을 원활하게 수거하기 위해 홍보, 계도, 집중관리는 물론 '폐비닐 전용 수거 봉투'를 만들어 편의점, 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단독주택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합니다.
- 폐비닐 분리배출 요령
폐비닐이 작아도, 이물질이 묻어도 재활용 가능하므로 내용물을 비워서 분리배출하면 되며, 다만 음식물로 심하게 오염된 폐비닐은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 제거 후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 기름 등 액체가 묻은 비닐도 분리배출 가능
- 폐비닐 내 음식물, 과자부스러기 등 내용물은 비운 후 분리배출 가능
- 고추장 등 고형물이 묻은 비닐은 물로 헹군 후 분리배출 가능
분리배출 가능 품목
- 일반쓰레기 보관하던 비닐
- 과자/커피 포장 비닐
- 음식 재료 포장 비닐
- 유색비닐
- 스티커 붙은 비닐
- 작은 비닐(삼각김밥 포장지, 약봉지, 라면 건더기 봉지 등)
- 비닐장갑
- 페트라벨
- 뽁뽁이(에어캡)
- 보온‧보냉팩
- 양파망
- 노끈
오늘은 확대되는 폐비닐 분리배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염된 비닐을 버리기 위해 세척해야 하는 물도 비용을 따지면 상당하며, 자원 낭비 등 환경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에 이제 왼만하게 오염된 비닐은 깨끗이 헹구지 않고 폐비닐로 분리배출할 수 있어서 아주 바람직합니다.
특히, 쿠팡의 비닐포장지도 라벨을 제거 없이 버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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