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난방을 하는 도시의 아파트나 빌라들은 대부분 가스연료를 이용하여 난방과 온수를 필요에 따라 자동적으로 쓰는 가스온수보일러를 사용합니다.
물론 더운 여름에는 보일러 난방의 사용 횟수가 적지만 온수는 1년 내내 사용하므로 갑자기 보일러가 제 동작을 못하는 날에는 차가운 물을 써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겪기도 하는데요.
보일러 역시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에, 오늘은 가정에서 쓰는 가스보일러의 수명은 어떻게 되고, 수명이 다할 때쯤 나타나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가스보일러 수명
보통,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가스보일러는 가스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물의 온도를 높여서 뜨거워진 물을 배관을 통하여 온돌이나, 실내방열기 등에 순환시키는 주로 1대의 보일러로 난방과 온수(급탕)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스온수보일러 형태인데요.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도시지역에서는 도시가스보일러를 많이 이용하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그 외 지역에서는 LPG 가스보일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용 보일러는 난방시설을 넘어 다른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1~5등급으로 표시되며 그에 따른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설치되어 있는 곳이 습기가 많은 곳인지, 통풍이 잘되는 곳인지, 설치는 규격에 맞게 잘 되어 있는지 등 설치 위치와 환경에 따라 보일러 수명은 달라집니다.
현재 빅 3 제조사의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무상보증기간은 가정용 설치·사용을 기준으로 3년으로 되어 있으며, 만약 비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증기간이 1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제조사에 따라 고객정보를 등록하면 2년의 보증기간을 적용하기도 하지만 이건 무상보증기간이고, 보증기간이 경과한 제품의 고장이나 이상 발생에 대한 조치는 유상으로 처리됩니다.
기사님들이 말하는 가스보일러의 수명은 보통 7년 정도로 본다고 하며, 5년 안에도 고장으로 인해 교체를 하는 상황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일러는 안전사고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설치한 지 5~7년 정도 되었다면 교체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교체시기 증상
갑자기 보일러가 멈추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장 나기 전에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보일러의 종류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로 예전엔 따뜻하게 난방이 잘되었는데 어느 날부터 난방이 잘 안 된다고 느껴진다면 보일러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어떨 땐 온수가 안 나와 온도조절기를 보면 경고등이나 에러코드가 떠서 전원을 껐다 다시 키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증상의 주기가 짧아지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보일러가 멈추기 전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 난방이 예전처럼 따뜻하지 않다.
- 온수 사용 시 에러코드가 자주 나타난다.
- 온수 사용 시 따뜻한 물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린다.(30초 이상)
또한, 온수를 틀었을 때 따뜻한 물이 늦게 나오거나 사용 중 찬물로 바뀌면 짜증 나기도 하고 당황스러운데요. 이는 보일러가 노후되었거나 보일러의 효율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보일러 교체시기가 되었음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의 가스보일러에 대해 수명과 교체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내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바뀌듯이 난방도 이제는 화석연료(가스)가 아닌 전기를 이용한 난방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물론 가스와 전기만을 두고 볼 때는 탄소배출량이 전기가 많지만 열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전기보일러는 가스보일러보다 배출량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일반가구에 대한 환경부의 친환경보일러(콘덴싱보일러) 교체 지원금이 전면 폐지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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